제주도의 가장 서부에 위치한 고산리(高山里)는
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지역으로,
시간이 멈춘듯한 소박한 풍경이 아름다운 작은마을입니다.
고산별곡은 조선후기 장복겸이 지은
같은 이름의 옛 시조를 모티브로,
오래되어도 가치있는 것,
아름다운 생명력을 지닌 낡은 것 에 대한
새로운 인식의 장소로 완성되었습니다.
제주의 끝자락에서 번거로운 세상 일을 멀리하고
불완전한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<고산별곡>처럼
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유일무이한 자아와 만나는,
자발적 유배의 진면목을 발견하기를 바라며.
孤山別曲